어릴 때 본 무지개가 작가의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마다 무지개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무지개 그림이었습니다.
작가의 청소년기에 몇 년간 중국에서 살게 되었는데 다닐만한 학교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AHA라는 대안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로 소통하는 공간에서 한국어 표현도 어려운 작가가 얼마나 힘들까 걱정스러웠지만... 놀랍게도 작가는 그 학교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외로움과 아픔, 어울림과 기쁨이 어우러진 시간이었고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작가의 ‘무지개’가 새로워졌습니다.
작가가 좋아하는 놀이공원, 문구점, 과자가게 등의 공간들이 크고 작은 도형이 되었고, 모든 공간을 무지개 색으로 채워나갔습니다...
작가는 무지갯빛에서 아름다움과 평안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가 그린 그림을 통해 작가가 느끼는 아름다움과 평안이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면 좋겠습니다.
그가 누리는 밝은 빛이 세상 모든 곳에 깃들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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